2단계 원본을 '식당 하나를 여는 과정'에 비유해서 다시 썼습니다.
그림만 봐도 감이 오도록 그렸으니, 그림 → 한 줄 설명 순서로 보시면 됩니다.
🍳 오늘 할 일을 식당에 비유하면
나는 요리사입니다. 내 컴퓨터는 주방이고요.
오늘 할 일은 딱 하나, 주방에서 만든 요리를 손님 식탁까지 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그림 하나가 오늘 할 일의 전부입니다. 이제 각 칸을 하나씩 열어볼게요.
도구, 하나씩 그림으로 볼게요
🗣️ 터미널 = 주방 조수에게 말 거는 창구
글자를 딱딱 쳐서 컴퓨터에게 "이거 해줘"라고 말 거는 채팅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화면이 새까매서 낯설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미 정해진 문장을 그대로 치고 엔터만 누르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GitHub = 요리를 맡겨두는 창고
github.com 가입 ↗요리를 만들 때마다 '언제 뭘 바꿨는지' 라벨을 붙여서 순서대로 보관해주는 창고입니다.
사진을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것과 비슷한데, 예전 버전으로 되돌리기가 훨씬 쉽습니다.
🗂️ 레포지토리 = 창고 안의 내 칸
창고(GitHub) 안에서 '이 프로젝트는 이 칸에만 넣는다'고 정해둔 칸 하나입니다.
새 서비스를 시작할 때마다 새 칸을 하나씩 만듭니다.
🛵 Vercel = 자동 배달 대행업체
vercel.com 가입 ↗창고에 요리가 들어올 때마다, 알아서 포장해서 손님 식탁까지 갖다주는 업체입니다.
요리(코드)를 만드는 것과 그걸 손님에게 갖다주는 건 다른 일인데, 이 뒷일을 Vercel이 전부 대신 해줍니다.
🚪 배포 = 가게 문 열기
문을 열기 전엔 나만 볼 수 있는 상태, 문을 열고 나면 주소를 아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문 열기'를 '배포'라고 부릅니다.
👩🍳 Claude Code = 말하면 대신 요리해주는 조수
공식 페이지 ↗말투 그대로 "이런 거 만들어줘"라고 부탁하면, 코드를 직접 몰라도 진짜 코드 파일을 대신 써주는 도구입니다.
사용하려면 Claude 구독이 필요합니다.
🔌 Node.js = 주방을 돌리는 전기
nodejs.org 설치 ↗주방(내 컴퓨터)이 돌아가려면 미리 한 번 켜둬야 하는 전기·가스 같은 기본 설비입니다.
딱 한 번만 설치하면, 그다음부터는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준비물 체크리스트
1단계 아이디어를, 실제로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github.com에서 계정을 만들고(이미 있다면 로그인만), '새 레포지토리 만들기'버튼을 눌러 이름만 정하면 끝입니다.
몇 번 클릭이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고, 미리 준비할 건 없습니다.
내 주방(컴퓨터)에 조수(Claude Code) 부르기
터미널(채팅창)에서 방금 만든 칸을 내 컴퓨터로 내려받고, 그 안에서 Claude Code를 켭니다.
이제부터 "이런 기능을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Claude Code가 진짜 코드를 써주고 고쳐줍니다.
기본 뼈대 만들기 (Next.js로 초기화)
Next.js는 웹사이트를 지을 때 쓰는 기본 골조(뼈대)입니다.
늑구맵도 처음엔 다른 도구로 급하게 검증했다가, 제대로 키우기로 하면서 Next.js로 옮겼습니다.
이 한 줄이면 기본 뼈대를 알아서 만들어줍니다.
vercel.com에서 GitHub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방금 만든 칸(레포지토리)을 '가져오기'하면 끝입니다.
바로 이 순간 인터넷 주소(도메인)가 생기고, 이후로는 창고에 새 요리(코드)가 올라올 때마다 자동으로 배달(배포)됩니다.
가게 이름 간판 달기 (도메인 연결, 안 해도 됨)
Vercel이 자동으로 주는 주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반응이 좋아서 계속 키우기로 했을 때, 그때 원하는 이름으로 간판을 새로 달면 됩니다.
조수(Claude Code)에게 부탁할 때: 나쁜 예 vs 좋은 예
요리 결과는 얼마나 구체적으로 주문했는가에 거의 다 달려 있습니다.
"지도 넣어줘"
어떤 지도인지, 뭘 보여줄지, 누르면 뭐가 뜨는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카카오맵 API로 서울 지역 매장 20곳을 마커로 표시하고, 마커를 누르면 이름/주소/영업시간이 뜨는 팝업을 보여줘"
뭘, 몇 개, 눌렀을 때 뭐가 뜨는지까지 — 헷갈릴 틈이 없습니다.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처음부터 완벽한 재료만 고르려는 것
어떤 도구가 제일 좋은지 비교하느라 시간 쓰지 마세요.
오늘 손에 있는 재료로 일단 요리부터 시작하는 게 우선입니다.
메뉴판을 주방 벽에 낙서로 써두는 것
가게 목록·질문 목록처럼 자주 바뀌는 내용은, 요리법과는 별도의 '메뉴판 파일'로 떼어두세요.
나중에 요리법은 그대로 두고 메뉴판만 바꾸면 되니 훨씬 편해집니다.
늑구맵의 생각
이 단계의 목표는 '완벽한 요리'가 아니라 '문이 열린 가게 하나'입니다.
아무리 허접해도 손님이 들어올 수 있는 상태를 최대한 빨리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3단계 쉬운 버전으로 넘어갈 준비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