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6 원본을 '가게 문 앞에 세운 손님 방명록'에 비유해서 다시 썼습니다.
🧾 매출표만으로는 모자란 이유
광고 매출표(애드센스 리포트)는 오늘 얼마 벌었는지는 알려주지만, 그 손님이 어느 동네에서 왔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게 문 앞에 작은 방명록을 따로 세워두고, 손님이 어디서 소문을 듣고 왔는지 직접 적게 하기로 했습니다.
방명록이 작동하는 순서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손님(방문자)이 가게에 들어오면, 손목에 이미 채워둔 번호표(visitorId)를 확인하거나 새로 채워줍니다. 그리고 문 앞 방명록 상자에 쪽지를 넣습니다.
방명록 상자 (창구 직원)
쪽지에 필요한 내용(어디서 왔는지, 어느 코너로 갔는지)이 다 적혔는지만 확인하고, 안쪽 장부 담당자에게 넘깁니다.
장부 담당자 (데이터 창고)
쪽지를 읽고 '네이버에서 왔음' '카카오에서 왔음' 식으로 분류해 날짜별 장부에 적습니다. 오래된 장부는 12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치워서 창고가 넘치지 않게 합니다.
사장님 전용 현황판
사장님만 아는 비밀번호를 넣어야 열리는 현황판에서, 오늘 손님이 몇 명 왔고 어디서 왔는지 한눈에 봅니다. 이 현황판은 손님에게는 보이지 않고, 검색에도 걸리지 않게 막아뒀습니다.
이 방명록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손님이 정확히 뭐라고 검색했는지는 못 적습니다
방명록에는 '네이버에서 왔음'까지는 적히지만, '무슨 검색어로 왔는지'까지는 적히지 않습니다. 그건 네이버·구글이 따로 제공하는 '검색 통계 창구'에 별도로 등록해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명록 하나로 모든 걸 알 수는 없다는 걸 정직하게 밝혀둡니다.
우리 가게에도 필요한지 체크
늑구맵의 생각
방명록을 만들며 가장 크게 얻은 건 정확한 숫자보다, '내가 지금 뭘 모르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필요한 것만 최소로 만들어야, 뭐가 부족한지도 빨리 보입니다.